404 미디어(404 Media) 보도에 따르면 ISBNdb는 삭제된 페이지에서 ‘세계 최대 책 데이터베이스’를 내세우며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책을 파쇄해 스캔한 뒤 종이를 재활용한다는 방식과 함께, AI 업체의 신원·전략을 숨기는 ‘법적 구속력의 비공개 합의서(NDA)’도 안내됐다고 전해졌다. 매셔블은 또 2025년 6월 미국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대규모 학습을 위해 인쇄본을 구매한 뒤 제본을 제거하고 페이지를 잘라 디지털화한 ‘프로젝트 파나마’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판결문은 이 과정에서 종이 원본을 폐기했다고 적었으며, 법원이 이를 ‘공정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