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번역으로 위장한 저품질 AI 보조 번역

더컨버세이션은 온라인에서 ‘전문가 번역’으로 포장된 저품질 AI 보조 번역이 늘고 있다고 8월 7일 보도했다. 글의 저자인 프랑스·벨기에 문학 번역가이자 문학번역 석사 과정 강사인 테리 브래드퍼드(Terry Bradford)는 아마존(Amazon) 등 일부 온라인 판매자가 이런 관행에 쓰인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브래드퍼드는 제비고서(쥘 베른)의 영어판을 샀을 때 ‘현대 독자용’처럼 꾸며져 있었지만 문체가 1877년 첫 번역만큼 고풍스러웠고, AI 사용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AI 번역이 숙련 번역가의 고유 언어 능력과 연구 시간을 밀어내며 품질 격차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 “표지부터 판단하라”고 하면서, 원작 작가가 누구인지 널리 알려진 고전인 경우가 많고, ‘번역가’ 신원이 인터넷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거나 편집자나 출판사 정보가 부실한 점을 단서로 제시했다. 이어 샘플에서 들여쓰기 문단이 없거나, 시각적·형식적 완성도가 낮은 경우를 AI 보조 번역 신호로 꼽았다.

원문 보기 (theconvers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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