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공무원 40명 뽑아 현장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한다

소방청이 인공지능(AI) 전문역량을 갖춘 소방공무원 40명으로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고, 현장 수요에 맞춘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소방청은 10월 15일 보도자료에서 12월까지 개발을 추진하고 보안성 검토와 현장 실증을 거쳐 전국 소방관서에서 활용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40명, 현장 문제 해결에 투입

인력풀은 현장 경험과 AI 기술 역량을 함께 갖춘 내부 인력을 발굴해 소방 업무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개발 체계를 만들기 위해 구성됐다. 선발 과정에서는 AI에 대한 관심이나 단순 활용 경험보다 실제 개발·구현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AI 관련 자격·인증 보유자와 AI 활용 공모전 입상자, AI 프로그램·모바일 앱·업무자동화 도구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소방공무원 등이 포함됐다.

선발 인력은 생성형 AI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업무자동화 등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에 참여한다.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와 일선 소방관서에서 필요한 과제를 발굴한 뒤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실제 현장에서 쓸 수 있는지를 함께 검토해 개발 대상을 정할 계획이다. 과제별 업무 특성과 필요한 기능, 데이터 활용 여건, 기술 난이도 등을 따져 분야별 인력으로 개발팀을 꾸린다. 개발팀은 현장 요구사항 분석부터 서비스 설계와 프로그램 개발, 기능 점검 및 개선까지 맡는다.

12월까지 개발 추진…보안 검토 뒤 단계적 보급

우선 검토 분야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현장 대응 지원, 소방대원 안전관리, 교육훈련과 학습 지원, 소방 업무 데이터 분석·활용, 반복 행정업무 자동화다. 현장의 개선 요구가 크고 AI를 적용해 실질적인 업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제를 우선 살핀다는 방침이다. 과제별 업무 특성과 필요한 기능, 데이터 활용 여건, 기술적 난이도 등을 검토해 개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개발 서비스는 전국에 보급하기 전에 개인정보와 업무정보 보호, 데이터 처리의 적정성, 시스템 접근 통제 등을 검토한다. 현장 적용 가능성과 운영상 제약도 살펴 보안성 검토와 실증을 진행하고, 활용성이 확인된 서비스는 기능 개선과 안정화 과정을 거쳐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일선 소방관서에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2026년 12월까지 현장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인력풀 구성은 외부 개발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소방공무원이 직접 현장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려는 사업이다. 현장 수요 발굴에서 내부 전문가 협업, 서비스 개발, 검증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절차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이 전문 기술역량으로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중심 협업체계라며, 서비스가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고 충분한 검증을 거쳐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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