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로 맥 앱 만든 편집자, 11일 만에 앱스토어 출시

지디넷 편집자가 AI 코딩 도구 클로드(Claude)를 활용해 코드 한 줄 쓰지 않고 맥 앱을 구상한 지 11일 만에 앱스토어에 출시한 경험을 소개했다. 지디넷은 10월 5일 이 과정을 보도했다.

클로드로 복원한 30년 전 아이콘

편집자는 9월 20일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일주일 뒤인 9월 27일 완성한 앱을 애플(Apple)에 제출했다. 애플은 나흘 뒤 앱을 승인했으며, 앱은 앱스토어에 등록됐다. 클로드는 손으로 만든 복고풍 아이콘을 내세워 제품명을 ‘아이콘 갤러리 ’97: 30주년 기념판’으로 짓자고 제안했다.

개발의 출발점은 1990년대에 만든 아이콘 모음이었다. 편집자는 과거 제작한 ‘아이콘 갤러리’의 아이콘 2338개가 담긴 오래된 매크로미디어 디렉터 파일을 보관하고 있었다. 클로드에 아이콘을 별도 폴더로 분리해 달라고 요청하자, 약 4분 만에 2000개가 넘는 이미지를 PNG 파일로 추출해 주제별 폴더에 정리했다. 변환 과정은 30단계로 기록됐다.

502차례 지시로 기능 확장

편집자는 클로드 데스크톱으로 앱의 방향을 논의하고,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이용해 맥 앱을 만들었다. 몇 시간 만에 아이콘을 찾아보고 크기를 조정하는 시제품이 나왔다. 앱은 원본 32×32픽셀 아이콘을 최대 1024×1024픽셀까지 가장자리를 흐리지 않고 확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제품을 제품으로 다듬는 과정에서 색상 변경, 아이콘 모음과 즐겨찾기 기능이 더해졌다. 친구의 제안에 따라 슬랙(Slack)용 이모지로 내보내는 기능을 추가했고, 문자 메시지에 아이콘을 끌어다 놓는 방식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맥에서 모음과 즐겨찾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도 넣었다.

편집자는 개발 과정이 한 번의 명령으로 끝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클로드 코드와 실제로 작업한 나흘 동안 기능과 개발 방향을 놓고 총 502차례 지시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작업은 전일제로 진행되지 않았고, 정기 검진과 집 수리 관련 일정, 지디넷 기고문 작성 등을 병행했다. 다만 원문에는 앱 가격이나 출시 후 판매 실적, 이용자 반응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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