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클로드 전 세계 사업장에 확대 적용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가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전 세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존 시스템 현대화, 업무 효율 개선에 나선다. 앤트로픽은 10월 2일 자사 블로그에서 양사의 전략적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바클레이스, 클로드 활용 범위 확대

바클레이스는 2026년 말까지 개발자 중 50%가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사용하고, 2027년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다수가 이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클로드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앞당기는 한편, 반복 업무를 줄여 직원들이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바클레이스 UK 직원이 고객 응대에 필요한 정보를 찾도록 돕는 ‘동료 지식 도우미’는 202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클로드를 활용하며, 현재까지 직원 1만6000여명이 이용해 100만건 넘는 검색을 처리했다. 바클레이스는 이 도구가 직원의 정보 검색 시간을 줄이고 2000만명이 넘는 영국 소매 고객에게 더 신속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루 12만건 이메일 분류…보안·감독 병행

글로벌마켓 사업부에서는 클로드 모델이 고객 문의 이메일을 분류하고 내용을 보강한 뒤 적절한 처리 경로를 정하는 데 쓰인다. 플랫폼은 하루 약 12만건의 이메일을 처리하며, 운영 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도록 돕는다. 은행은 이 과정에서 수작업을 줄이고 요청 우선순위를 정하며, 업무 담당자가 조치에 필요한 정보가 갖춰졌는지도 확인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의 앤 마리 달링(Anne Marie Darling) 그룹 공동 최고운영책임자는 AI 확대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방식과 고객 경험을 바꾸는 일이라며, 안전하고 관리되는 환경에서 의사결정을 간소화하고 직원의 전문성을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브라이트(Craig Bright) 그룹 공동 최고운영책임자는 AI를 기술 개발·시험·보안·운영 과정에 점점 더 에이전트형(agentic) 역량으로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는 기존 플랫폼 현대화와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바클레이스는 AI 활용 사례에 강력한 거버넌스와 보안 통제, 사람의 감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의 폴 스미스(Paul Smith) 최고사업책임자는 바클레이스 직원 1만6000여명이 고객 응대 정보를 찾고 하루 12만건의 이메일을 처리하는 데 클로드를 쓰고 있다며, 2027년에는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클로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금융기관의 보안·감독 기준을 적용하면서 생산성과 고객 지원을 개선하는 실무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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