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에서 접수한 AI 서비스 아이디어 390개 가운데 12개를 뽑아 실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일 서울에서 본선 진출팀 발대식을 열었다. 세부 내용은 정부 보도자료에 담겼다.
390개 아이디어 중 12개 팀 본선 진출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이 AI를 배우고 체험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만들고 우수한 결과물을 창업·사업화로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공모는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AI 서비스 기획서 390개가 접수됐다.
심사에서는 문제 정의와 제안 필요성, 창의성, AI 활용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50개 팀을 예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이후 9월 15일 경상권을 시작으로 전라·제주권,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 5개 권역의 ‘모두의 AI 라운지’에서 발표 평가를 진행해 최종 12개 팀을 가렸다.
생활·산업 현안 해결 아이디어 개발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이동 경로와 유류비를 분석해 주유소를 추천하거나 영양제 광고 효능의 과학적 근거를 검증하고, 개인별 공공주택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수요 예측, 항만 입항 최적화, 소상공인 수요·발주량 예측 등 산업·공공 분야의 문제를 다루는 기획도 본선에 올랐다. 참가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대학원생, 직장인, 공무원까지 다양하다.
발대식에는 본선 진출 12개 팀과 과기정통부·NIA, 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LG유플러스·SK텔레콤 등 멘토기업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팀별 서비스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멘토기업과 참가팀을 연결했으며, 참가자와 멘토들은 개발 방향과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10월부터 두 달간 멘토링…12월 최종 평가
본선 진출팀은 10월부터 약 두 달간 멘토기업의 AI·IT 전문가에게 서비스 기획과 기술 구현을 중심으로 집중 코칭을 받는다. 개발에 필요한 공공·민간 데이터와 API, 바이브코딩에 활용할 AI 토큰, 클라우드 자원과 개발 지원 도구도 제공된다. 아이디어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지원의 목표다.
고도화된 서비스는 12월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정한다. 총상금은 2800만원으로, 대상 한 팀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1000만원, 최우수상 한 팀에는 NIA 원장상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 이후에도 우수 서비스의 창업·사업화를 위한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26 모두의 AI 실험실 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참가팀도 10월 8일까지 모집한다. 개인이나 팀이 생활 속 불편, 반복 업무, 지역 문제, 창업 아이디어 등을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최대 100개를 선정한다. 선정팀에는 프로젝트당 100만원 상당의 AI 개발 포인트와 월 3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자원,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종료 후 우수 프로젝트에는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해 총 1억원 규모의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