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틱, 테스트 스크립트 없이 앱 점검하는 AI 에이전트 출시

모멘틱(Momentic)이 개발자가 테스트 스크립트를 작성·관리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를 점검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모(Mo)’를 출시했다. IT 전문 매체 실리콘앵글(SiliconANGLE)은 9월 29일 모멘틱의 발표와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웨이웨이 우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요구사항만 주면 앱을 직접 점검

모는 개발자가 웹 애플리케이션 주소와 테스트 지침을 입력하면 앱을 실행해 기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테스트 계정과 함께 “방금 만든 앱을 점검하라”는 식으로 요청할 수 있으며, 기능 설명에 맥락이 더 필요하면 제품 요구사항 문서나 지라(Jira) 이슈, 리니어(Linear) 티켓, 컨플루언스(Confluence) 문서를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고객들이 지난 몇 주 동안 모를 시험해 왔다고 설명했다.

모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가동해 앱을 실제로 조작하고, 수천 가지 조합과 예외 상황을 점검한다. 테스트가 끝나면 어떤 항목을 확인했는지,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오류를 재현하는 방법을 정리해 개발자에게 전달하며 버그가 발생한 장면의 영상도 제공한다. 결과는 재현 가능한 형태로 기록돼 개발자가 원할 경우 원하는 방식의 테스트 스크립트로 옮길 수 있다.

스크립트 유지보수 부담 줄이는 방식

기존 테스트는 코드 품질을 확인하는 방식과 실행 중인 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앱 기능을 점검하는 테스트 스크립트는 버튼을 누르고 메뉴를 열거나 입력란을 채워 동작을 살피지만, 앱이 바뀔 때마다 스크립트도 확인하고 수정해야 한다. 기능이 복잡해질수록 필요한 테스트도 늘어나고, 결국 이를 따라가기 어려워진다.

모멘틱은 앞서 자연어로 작업 흐름을 설명해 브라우저 테스트를 만들고 유지하는 수고를 줄이는 접근을 해왔다. 그러나 테스트 결과물이 관리하기 쉬워져도 누군가는 계속 관리해야 한다는 한계가 남았고, 모는 요구사항과 개발자의 의도를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직접 앱을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우 CEO는 에이전트형(agentic) 품질 관리의 미래에는 테스트 자체가 사라지고 에이전트가 지침에 따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모는 웹 인터페이스와 채팅창을 갖춘 개발 도구 형태로 제공되며,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명령줄 인터페이스도 포함한다. 모멘틱은 노션(Notion), 슈퍼파워(Superpower), 아이리스(Iris), 커미티 포 칠드런(Committee for Children), 바운들리스(Boundless) 등이 자사 고객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보도에는 모의 가격이나 정식 출시 일정, 향후 기능 계획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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