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클로드(Claude) 교육용 서비스에 캔버스(Canvas)·판옵토(Panopto)·와일리(Wiley) 연동을 추가하고 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AI 교육 과정을 확대한다. 대학 강의자료와 녹취록, 교과서 콘텐츠를 클로드 대화 안에서 직접 활용하는 기능이 수주 안에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8월 28일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학생과 교육자가 사전 구축된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통해 와일리와 판옵토를 클로드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판옵토에서는 강의 녹취록을 불러오고, 와일리에서는 동료평가 학술 콘텐츠를 검색·참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캔버스의 LTI(Learning Tools Interoperability)도 지원해 학생들은 플랫폼을 오가지 않고 수업 안에서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대화 내용을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하고 AI 학습에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기관이 데이터를 요청하려면 공식 승인을 거치도록 했으며,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내보내는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한했다. 교육기관의 AI 도입이 학습 격차를 줄일 가능성이 있지만, 윤리·개인정보 보호와 공평한 접근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샌프란시스코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교육과정에 AI 학습을 도입하기로 했다. 조해나 칼브 학장은 올가을 증거법 수업에서 학생들이 대규모언어모델(LLM)로 청구와 항변을 분석하고, 소송 원인별 요건에 증거를 연결하며, 증거 공백을 확인해 증거개시에 활용하고 재판에서 증거의 채택·배제 전략을 세우는 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섬브리아대도 클로드 교육용 서비스 도입 기관에 합류했다. 그레이엄 윈 교육 담당 부총장은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도구가 지원자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며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학생과 졸업생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앤트로픽은 기존 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앞으로 수주 안에 10배로 늘리고 가을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전 세계 대학 캠퍼스에는 클로드 빌더 클럽(Claude Builder Clubs)을 개설해 해커톤과 워크숍, 데모 행사를 진행한다. 전공이나 기술 배경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학습 지원 앱부터 창업 아이디어까지 AI 기반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앤트로픽은 첫 무료 AI 활용 능력 강좌를 출시하고, 책임 있는 AI 도입을 추진하는 여러 교육기관을 새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클로드 빌더 클럽을 올가을 캠퍼스에 만들려는 학생 대표도 신청할 수 있다. 회사는 고등교육에서 AI가 학습을 바꿀 가능성이 크지만 잘못 도입하면 기존 격차와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며 기관들과 협력해 개인정보 보호와 접근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공지 말미에는 교육 서비스와 별개인 내용도 포함됐다. 앤트로픽은 AI가 이용자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독립 연구에 500만달러를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워터마킹 방식과 클로드 출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질의응답을 공개하고,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의 생물학 관련 안전장치를 조정해 생물학 질문 뒤 성능이 낮은 모델로 전환되는 ‘폴백’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