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앤트로픽, 전국 교사에 클로드 제공하는 시범사업 시작

앤트로픽(Anthropic)과 아이슬란드 교육·아동부가 전국 교사에게 클로드(Claude)를 제공하는 국가 단위 AI 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아이슬란드 전역의 수백 명 교사가 수업 준비와 학습자료 제작에 AI를 활용하게 되며, 정부와 앤트로픽은 교육 현장에서의 효과와 위험을 함께 살핀다.

앤트로픽은 8월 28일 블로그에서 레이캬비크부터 외딴 마을까지 모든 지역의 교사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여 교사에게는 클로드뿐 아니라 교육자료, 훈련자료, 전담 지원 네트워크가 제공되며, 사업은 교사의 수업·준비 업무를 지원하고 학생 학습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클로드는 복잡한 글부터 수학 문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교사가 사용하는 수업 방식과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별 교육 업무를 지원하며, 아이슬란드어와 여러 언어를 인식해 다양한 언어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돕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앤트로픽은 설명했다.

교사는 이를 이용해 학생별 수준에 맞춘 수업계획을 만들고, 학습자에 따라 자료를 조정하며, 필요할 때 학생에게 AI 기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앤트로픽의 공공부문 총괄 티야구 라마사미(Thiyagu Ramasamy)는 교사를 행정업무와 서류작업에서 덜어내 더 많은 시간을 수업에 쓰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슬란드어를 보호하면서 교육 방식을 바꾸는 교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귀드문뒤르 잉기 크리스틴손(Guðmundur Ingi Kristinsson) 아이슬란드 교육·아동부 장관은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교육에 활용하면서도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의 필요를 중심에 두고 교육의 여러 분야에서 AI 사용을 검토하는 야심찬 사업이라며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앤트로픽이 유럽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흐름의 하나다. 유럽의회 기록보관 부서는 클로드를 활용해 210만건이 넘는 공식 문서의 접근성을 높였고 문서 검색 시간을 80% 줄였다고 앤트로픽은 전했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는 공공서비스 개선 방안을 탐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런던정경대는 모든 학생에게 교육용 클로드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아이슬란드 사업이 교사에 초점을 맞춘 국가 단위 교육 AI 활용 모델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전 세계 교사들이 수업계획 작성, 맞춤형 자료 제작, 학생별 지원에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교육자·학생·정부팀으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더 많은 국가와 유사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보기 (anthr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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