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AI가 맡을 업무 포함해 30조달러 이상 TAM 제시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모델이 맡을 수 있는 모든 업무를 시장으로 산정해 30조달러가 넘는 총주소시장(TAM)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출과는 다른 이론적 수치인 만큼 시장 규모 산정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더 디코더(The Decoder)는 8월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예정된 IPO를 앞두고 이 같은 TAM을 내세울 것으로 보도했다. TAM은 한 기업이 특정 시장을 100% 차지했을 때 이론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연간 매출 규모를 뜻한다.

앤트로픽은 AI 모델이 앞으로 맡을 수 있는 모든 업무를 잠재 시장에 포함해 30조달러 이상의 규모로 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스페이스X(SpaceX)가 지난 5월 제시한 28조5000억달러보다 큰 수치다. 당시 스페이스X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실행 가능한 TAM"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공개된 기업들의 실제 매출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1500 지수에 포함된 기술기업 191곳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2조4000억달러였다. 앤트로픽이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TAM은 이 합계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이론적 시장 규모와 현재 매출 사이의 차이를 보여준다.

앤트로픽의 매출은 2분기 116억달러로 2배 늘었다. 회사는 2028년 매출이 약 1900억~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가치 목표도 대규모다. 앤트로픽은 약 2조달러의 기업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최대 1000억달러를 조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점은 이르면 9월 또는 10월이 될 수 있지만, 원문에서는 확정 일정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TAM은 실제로 확보한 매출이나 확정된 계약액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접근 가능한 시장을 모두 합산한 지표인 만큼, 투자자들은 이 수치와 함께 매출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원문 보기 (the-deco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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