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8월 18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2차 단계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가나다순) 3개 정예팀의 차기 3단계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평가에서 4개 정예팀이 개발한 모델은 모두 미국 에포크 AI(Epoch AI)의 ‘주목할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국가 단위로는 미국, 중국과 함께 한국 3개국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인공지능 분석 지수(AAII) 기준 전 팀이 31점 이상을 획득해 유럽과 캐나다를 제치고 미국·중국과 함께 글로벌 프론티어 AI 3강 체제를 구축했다. 글로벌 최상위 모델과의 AAII 격차도 지난 1월 19점에서 16점으로 좁혀졌다.
차기 단계에 진출한 3개 팀의 성과를 살펴보면, 업스테이지는 최대 100만(1M)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를 확보한 ‘솔라 오픈2(Solar Open2, 250B-A15B)’를 선보이며 포털 다음(Daum) 연계 및 퓨리오사AI NPU 실증을 마쳤다.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K2(A.X K2, 688B-A33B)’는 IMO 2026(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 기준 점수 획득과 MathArena AIME 2026 97.1%로 글로벌 공동 1위를 기록하며 추론 역량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K-EXAONE 2.0, 750B-A37B)’은 국내 최대인 75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에 아파치 2.0 오픈소스 상용 라이선스를 채택하고, 글로벌 비환각 지표 9위에 올랐다.
반면 자체 아키텍처와 토크나이저를 100% 독자 구축하며 글로벌 Top 10(47점)에 진입한 모티프 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Motif 3, 314B-A13B)’는 높은 기술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생태계 파급효과와 사용자 평가 등을 합산한 종합 순위에서 밀려 2단계에서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2차 평가는 고난도 벤치마크(40점), 파급효과를 중점 평가한 전문가 평가(35점), 일반 국민 185명이 참여한 사용자 체감 평가(25점)로 다각도 검증이 이뤄졌다. 정부는 3단계에 진출한 3개 팀을 위해 차세대 GPU인 B200 인프라 지원 규모를 1000장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AI 안보 자산화 흐름에 맞춘 신규 대규모 지원체계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