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는 일반 플레이스테이션5(PS5)에 AI 업스케일링 기술 ‘퀵 스펙트럴 슈퍼 레졸루션’(QSSR)을 적용하고, 이를 지원하는 첫 게임으로 ‘마블스 울버린’(Marvel’s Wolverine)과 ‘고스트 오브 요테이’(Ghost of Yōtei)를 선보였다. 엔가젯(Engadget)은 10월 2일 두 게임에 관련 패치를 배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QSSR 첫 지원작은 ‘울버린’과 ‘요테이’
두 게임은 새 그래픽 옵션을 통해 QSSR을 지원한다. 소니는 이 기술이 이미지의 세부 묘사와 안정성을 눈에 띄게 개선한다고 설명했으며, 앞으로 모든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사가 게임에 QSSR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원 게임과 적용 시점은 각 개발사의 선택에 달려 있다.
QSSR은 소니가 AMD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소니는 간소화한 신경망 구조와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세밀하게 조정한 구현 방식으로 일반 PS5에서도 AI 업스케일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위 기종인 PS5 프로에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펙트럴 슈퍼 레졸루션(PSSR)이 먼저 적용돼 왔다.
PS5 프로 기술을 일반 기종으로 확대
소니는 PS5 프로에 PSSR을 적용한 뒤 기술을 계속 개선해 왔으며, 일반 PS5에도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지 이용자와 개발자들이 문의했다고 전했다. QSSR은 기존 PSSR과 별개의 이름으로 소개됐지만, 이번 발표는 AI 기반 업스케일링을 일반 PS5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다만 모든 게임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개발사가 직접 지원을 추가해야 한다.
‘마블스 울버린’을 개발한 인섬니악게임즈(Insomniac Games)의 기술 책임자 마이크 피츠제럴드(Mike Fitzgerald)는 QSSR이 환경의 픽셀 단위 선명도와 안정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마드리푸르의 번잡한 거리와 신주쿠의 좁은 골목 등 게임 속 배경에서 세부 묘사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QSSR은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완전판 출시일에 맞춰 지원된다. 완전판에는 스토리 확장팩과 로그라이크 모드가 포함되며, 기존 게임 보유자는 15달러를 내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소니는 QSSR을 적용할 다른 게임이나 추가 배포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