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6 아스트라, 복잡한 게임 연이어 끝내고 마인크래프트 중단

GPT-6 아스트라가 포켓몬 파이어레드에서 18시간12분 만에 챔피언을 차지하고 팩토리오에서 약 10시간 만에 첫 로켓을 발사하는 등 기존 AI 모델보다 빠르게 복잡한 게임을 끝냈다. 다만 마인크래프트에서는 크리퍼 폭발로 아이템을 잃은 뒤 감자 농사에 수시간을 쓰며 141시간 만에 도전이 중단됐다. 해외 IT 전문 매체 더디코더가 9월 17일 보도했다.

GPT-6 아스트라의 게임 수행 기록

아스트라는 포켓몬 파이어레드에서 18시간12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GPT-5.6 솔은 같은 게임을 끝내는 데 96시간35분이 걸렸고, GPT-5.5는 218시간이 넘도록 완료하지 못했다. 커뮤니티가 진행한 팩토리오: 스페이스 에이지에서는 사용자 제작 루아 모드와 MCP 인터페이스를 통해 약 2시간 만에 파란 과학 팩을 만들고 약 10시간 만에 첫 로켓을 발사했다. 같은 환경에서 GPT-5.6 루나와 페이블 5.1은 전력 공급과 석유 탐색을 넘지 못했다.

포털은 엔딩 크레디트까지 진행했고, 폴아웃 2는 22시간 만에 완료했다. 림월드에서는 여러 차례 습격을 견디며 식민지를 이끌고 행성을 탈출했으며, 폴아웃 3의 주요 이야기는 약 59시간 만에 마쳤다.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네더 포털을 만들고 블레이즈 농장을 반자동으로 구축했으며, 블레이즈 막대 6개와 엔더 진주 3개를 모았다. Vals AI는 지금까지 어떤 AI 시스템도 아스트라만큼 마인크래프트에서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총 141시간이 흐른 뒤 도전을 중단했다. 크리퍼가 보물 상자와 침대를 폭발시켜 모든 아이템을 잃은 뒤에는 수시간 동안 감자만 재배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낯선 규칙을 스스로 익히는 방식

아크 프라이즈가 공개한 ARC-AGI-3 평가에서 아스트라는 표준 인터페이스로 62.7%를 기록했고, 오픈AI의 자체 하네스를 사용했을 때 약 99.9%에 도달했다. GPT-5.6 솔은 7.78%, 클로드 오푸스 5는 3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이 평가는 모델이 규칙을 미리 알 수 없는 추상적 게임 환경에 들어가 직접 행동하며 작동 방식을 파악하도록 구성됐다.

아스트라는 낯선 게임의 규칙을 짧은 기호 형태로 정리하고, 사물·좌표·규칙·예정된 행동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관찰을 규칙으로 바꾸고 규칙을 계획으로 전환하는 셈이다. 폴아웃 3에서는 사용자가 볼트 101 초반부를 직접 진행한 뒤 저장 파일을 코덱스에 넘겼고, 아스트라는 최대 추론 설정으로 이후 경로와 행동을 선택했다. 게임을 일시정지하고 관찰한 다음 행동하는 과정을 반복했으며, 탄약이 떨어지거나 공격이 빗나가면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지 않고 장애물과 회복 여부를 확인했다. 침대가 즉시 작동하지 않자 잠시 기다린 뒤 다시 시도했고, 적을 향한 사격이 막히자 가까이 이동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방식은 엔비디아와 칼텍이 참여한 2023년 보이저 연구와도 대비된다. 보이저는 GPT-4가 마인크래프트 과제를 정하고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작성·수정하도록 했지만, 게임 화면을 직접 보지 않고 구조화된 데이터와 마인플레어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이용했다. 반면 Vals AI는 마인크래프트 실험에서 아스트라가 별도의 게임 연결 없이 화면·마우스·키보드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컴퓨터 조작 방식으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크리퍼 폭발 뒤 중요 아이템을 지키지 못하고 감자 재배에 장시간을 소비한 사례는 스스로 만든 규칙이 실제 상황에서 항상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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