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미국·캐나다서 AI 방 꾸미기 ‘리스타일’ 출시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자신의 방 사진을 바탕으로 가구와 조명, 벽 색상 등을 바꿔보는 AI 기능 ‘리스타일’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베타로 선보였다. 핀터레스트는 이용자가 상품 검색을 넘어 실제 공간에 적용한 모습을 확인하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을 구성했다.

핀터레스트 AI 방 꾸미기 기능

핀터레스트는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스타일(Restyle)의 초기 미리보기 버전을 출시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 기능은 핀터레스트 인텔리전스(Pinterest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이용자가 자신의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AI에 여러 변경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사진 속 방에 벽 장식과 가구, 소품, 식물 등을 추가하거나 조명과 페인트 색상을 바꿀 수 있다. 핀터레스트에서 찾아 저장한 이미지 속 상품을 자신의 방에 배치해 볼 수도 있으며, 사진 속 개별 상품을 눌러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지우고 추가 편집을 할 수 있다. ‘보헤미안’, ‘인더스트리얼’, ‘위티컬’, ‘도파민’처럼 특정 분위기나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지정해 공간 전체를 바꾸는 요청도 가능하다.

기능의 기반인 핀터레스트 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와 엔비디아 다이너모(Nvidia Dynamo), 오픈소스 모델, 핀터레스트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결합한 구조다. 핀터레스트는 이 기술이 시각 검색 요청을 처리하는 핀터레스트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높이고, 이용자의 검색을 AI 기반 발견과 쇼핑을 위한 신호로 전환하는 데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리스타일의 구체적인 모델명이나 성능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저장한 이미지에서 구매까지 연결

AI로 방을 재구성하는 기능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지만, 이를 핀터레스트 앱 안에 직접 넣으면 이용자가 영감을 얻기 위해 저장해 둔 상품을 자신의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핀터레스트는 이용자가 상품을 실제 방에 적용한 모습을 본 뒤 저장이나 검색에 그치지 않고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리스타일을 연례 행사인 ‘핀터레스트 프레젠츠’에서 공개했으며, 같은 행사에서 시각 검색 광고와 앱 홍보 기능 등 광고주용 도구도 소개했다.

리스타일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초기 미리보기 형태로만 제공되며, 다음 달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될 예정이다. 핀터레스트는 가격이나 유료 전환 여부, 지원 국가별 일정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기능은 이미지 검색과 상품 추천, 가상 인테리어를 하나의 이용 흐름으로 묶어 핀터레스트의 검색·쇼핑 경험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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