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TechCrunch)가 AI 에이전트를 초기 창업팀의 구성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다루는 세션을 오는 10월 개최한다. 테크크런치는 9월 17일 행사 안내에서 구스토, 인사이트 파트너스, 릴랜드의 경영진이 참여하는 논의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초기 채용
세션 제목은 ‘AI가 공동창업자라면 채용은 어떻게 달라지는가’로, 10월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리는 디스럽트 2026의 빌더스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구스토의 조시 리브스 공동창업자 겸 CEO, 인사이트 파트너스의 미셸 존슨 수석부사장, 릴랜드의 존 코엘리커 공동창업자 겸 CEO가 패널로 참여한다. 초기 기업이 엔지니어링, 고객 지원, 조사, 운영 업무 중 무엇을 사람에게 맡기고 무엇을 AI 에이전트에 위임할지 논의하는 자리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직원의 업무를 돕는 수준을 넘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소개됐다. 이에 따라 창업자는 ‘다음에 누구를 채용할 것인가’에 앞서 ‘어떤 일이 필요한가, 그 일을 사람이 맡는 것이 최선인가’를 따져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에이전트가 결과를 잘못 냈을 때 누가 검증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지, 어떤 책임은 위임해서는 안 되는지 등 새로운 관리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초기 직원의 역할도 업무량을 늘리는 데서 판단과 책임, 사람과 AI를 함께 이끄는 능력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이 담겼다.
구스토·인사이트 파트너스·릴랜드의 관점
리브스는 급여, 복리후생, 규정 준수, 온보딩, 인사,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50만곳이 넘는 기업을 지원하는 구스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기업의 실제 인력 운용을 다룬다. 존슨은 북미와 유럽의 CEO 및 CRO를 대상으로 시장 진출 전략, 매출 조직, AI 도입을 지원해 온 인사이트 파트너스의 관점을 제시한다. 그녀는 과거 플록 세이프티에서 초기 영업·매출 운영 담당자로 일하며 연간반복매출(ARR)을 100만달러 미만에서 9000만달러로 키운 경험도 소개됐다.
코엘리커는 AI 시대의 경력·인재 플랫폼인 릴랜드를 이끌며 링크드인, 큐레이티드, 우버에서 제품과 성장 업무를 맡은 경험을 갖고 있다. 세 사람은 AI 에이전트가 첫날부터 팀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영업 담당자가 잠재 고객 조사와 연락 준비, 고객 데이터 분석을 어디까지 맡길지, 사람이 집중해야 할 판단과 관계 형성은 무엇인지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는 초기 기업이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팀을 어떻게 구축할지, 창업자가 속도·책임 소재·조직문화를 훼손하지 않고 이를 실행할 방법을 탐구하는 자리다.
디스럽트 2026에는 1만명 이상의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기술 의사결정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참가 신청은 9월 25일 오후 11시 59분(미국 태평양시간)까지 최대 2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단체 등록 시 최대 3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세션의 일정과 할인 조건은 초기 기업이 사람과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논의를 행사 참가 기회와 결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