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로봇, 피지컬 AI 데이터 부족으로 대중화 돌파구 못 찾아

엔비디아 인셉션의 피지컬 AI 글로벌 총괄 레스 카파스가 오는 10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서 범용 로봇이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와 돌파구를 논의한다. 핵심 장애물로는 언어 모델처럼 인터넷 규모로 축적된 피지컬 AI 데이터의 부재가 제시됐다.

로봇에 인터넷 규모 데이터가 없는 이유

레스 카파스 엔비디아 인셉션 피지컬 AI 글로벌 총괄은 10월 13∼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웨스트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로봇은 챗GPT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테크크런치는 9월 17일 카파스가 로봇 분야의 한계와 기회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카파스가 지적한 범용 로봇의 핵심 제약은 물리적 세계를 학습할 대규모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언어 모델 개발사들은 인터넷 전반에서 확보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로봇 분야에는 이에 상응하는 데이터셋이 없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웨이모(Waymo)와 경쟁사들이 수년간 실제 도로를 주행하며 데이터를 쌓았지만, 이 데이터도 시장별로 계속 확대되는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로봇 스타트업 생태계는 시뮬레이션과 합성 데이터, 여러 형태의 로봇을 동시에 학습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 규모를 인위적으로 키우려 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물리적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이 로봇 개발의 주요 과제로 꼽히며, 테크크런치는 이를 다루기 위해 행사에 ‘리얼 월드 AI’ 무대를 마련했다. 해당 무대에는 쉴드AI,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필드AI, 폭스글러브 창업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제시할 로봇 생태계의 과제

카파스는 로봇·자동차·제조·모빌리티·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과 엔비디아의 관계를 조율하고 있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들과 직접 접촉해 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는 스탠리 블랙앤드데커, 인텔렉추얼 벤처스, 허먼밀러, 아이로봇, 태양의 서커스 등에서 건축가와 제조 엔지니어, 스타트업 최고경영자, 벤처 스튜디오 임원, 기업 벤처투자자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행사에는 1만명 이상의 기술 업계 관계자와 창업자,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AI 관련 세션은 기업 설립부터 실제 환경에서의 기술 구축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카파스의 세션에서는 로봇 분야가 아직 큰 돌파구를 맞지 못한 이유와 이를 바꿀 수 있는 요인, AI와 로봇 분야의 한계와 기회를 다룬다. 참가권은 9월 25일 전 구매하면 최대 2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단체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다고 주최 측은 안내했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