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명인·청년농업인, AI·기후변화 대응 논의·멘토링 협약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회가 주관한 학술토론회가 열렸으며 농업기술명인과 청년농업인은 인공지능(AI)·기후변화 대응 지역농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멘토링 협약을 맺었다. 농업 현장의 축적된 기술을 청년농에게 전수하고 AI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농촌진흥청은 보도자료에서 자신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회가 주관한 ‘2026년 최고농업기술명인 학술토론회’가 8월 27일 경남 진주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AI 기반 기후변화 대응 최고농업기술명인, 후계농과 함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회 회원과 지역 농업인, 청년농업인 4-H 회원,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신재훈 농촌진흥청 농업지능데이터팀장이 맡아 ‘농사도 이제 AI에게 물어보세요’를 주제로 발표했다. 농업 현장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안과 AI 기반 실시간 영농상담 서비스 ‘AI이삭이’를 소개하고, 농업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명화 최고농업기술명인회장과 류지봉 명인이 각각 농업적 가치관과 농업경영 비결,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축적한 재배 기술과 농가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후계농 고성준씨와 이선동씨도 발표자로 나서 명인에게 배운 경험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발표 주제는 ‘예측 가능한 농업의 길을 찾다’, ‘기본에서 답을 찾다’, ‘농업, 희망의 6차산업을 디자인하다’, ‘딸기 농사로 스포츠카를 살 수 있다’ 등이었다.

허태웅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이자 전 농촌진흥청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세대 간 농업기술 전승, 지역농업 조직화와 농가 간 협력, AI 기술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이명화 회장과 류지봉 명인, 장영길 명인회 경남·울산 지회장, 후계농 고성준·이선동씨, 안현나 경남도원 농업리더육성팀장, 김동현 경상남도 4-H 연합회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농업기술명인과 청년농업인은 이날 기술 전승과 성장 지원, 상호 발전을 위한 멘토링 협약을 체결했다. 명인회는 축적된 기술과 지혜를 후계농에게 체계적으로 전수하기로 했으며, 이명화 회장은 기후변화 등 농업 여건 변화에 대응해 명인의 현장 경험과 전문 기술을 후계농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식량·원예·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분야에서 탁월한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79명이 선정됐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농업기술명인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인적 자산이라며 차세대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보기 (korea.kr)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