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최대 30초 영상 생성 AI 모델 완3.0 베타 출시

알리바바(Alibaba)가 텍스트·이미지·문서 등을 입력해 최대 30초 길이의 영상을 만드는 AI 모델 완3.0(Wan3.0)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전 모델 완2.5(Wan2.5)보다 생성 가능한 영상 길이가 두 배로 늘었다.

더 디코더(The Decoder)는 8월 25일 알리바바의 발표를 인용해 완3.0이 텍스트와 이미지뿐 아니라 동영상·오디오·PDF·웹페이지·파워포인트 파일까지 입력으로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에 맞춰 적절한 영상 길이를 추천하고, 기존 영상의 재생 시간을 늘리는 확장 도구도 제공한다.

완3.0은 텍스트·이미지·동영상·오디오를 동시에 처리한다. 하나의 프롬프트에는 이미지 최대 10개, 동영상 5개, 오디오 클립 5개를 넣을 수 있다. 웹페이지와 PDF, 파워포인트 같은 문서도 입력할 수 있어 정적인 자료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AI 생성 영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시각적 변화와 왜곡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얼굴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달라지는 현상을 겨냥해 캐릭터·소품·공간 배치 등 참조 자료의 세부 사항을 더 일관되게 유지하도록 설계했다고 알리바바는 설명했다. 다만 이 성능은 회사가 제시한 설명이다.

서비스는 완닷비디오(wan.video) 웹사이트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 스튜디오(Alibaba Cloud Model Studio)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큐원 클라우드(Qwen Cloud)의 API를 통해서도 접근 가능하다. 요금제는 스탠더드(Standard)와 더 빠른 프라임(Prime) 두 종류로 나뉜다. 스탠더드 버전에는 현재 30% 할인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완3.0을 영화 제작 기간 단축, 단편 드라마와 소셜미디어용 영상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업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마케팅·교육 영상으로 바꿀 수 있고, 기술 개발자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시스템 훈련을 위한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출시는 알리바바가 AI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AI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홍콩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주식 매각을 발표했으며, 지난주에는 AI 투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완3.0의 베타 출시는 영상 생성 분야의 제품 확대와 대규모 AI 투자 흐름이 맞물린 사례로 볼 수 있다.

원문 보기 (the-deco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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