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Gamma Tech Inc.)가 AI로 만든 프레젠테이션의 반복적 디자인을 줄이고 기업 내부 정보와 도구를 연결하는 플랫폼 감마5(Gamma 5)를 출시했다. IT 전문 매체 실리콘앵글(SiliconANGLE)은 2026년 10월 6일 감마가 편집기와 AI 에이전트, 시각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전면 개편했다고 보도했다.
템플릿 확대하고 편집 자유도 높여
감마5는 수천 개의 템플릿과 새 편집기, 기능을 강화한 AI 에이전트를 결합했다. 감마는 AI 프레젠테이션에서 반복되는 레이아웃과 평범한 이미지, 예측 가능한 디자인이 늘고 있다는 이용자 불만을 개편 배경으로 들었다. 감마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 존 노로냐(Jon Noronha)는 올해 초부터 결과물에서 이른바 ‘AI 티’가 난다는 지적이 늘었다고 말했다.
플랫폼은 앤트로픽(Anthropic), 오픈AI(OpenAI), 구글(Google)의 모델을 포함해 20개가 넘는 AI 모델과 여러 이미지 생성기를 활용한다. 어떤 모델을 쓸지는 내부 평가와 이용자 실험을 거쳐 정하며, 생성물을 수정하거나 공유하는지,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는지 등을 살핀다. 템플릿은 사람이 설계한 디자인과 AI를 결합해 마련했다. 이전 버전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제한됐지만, 새 편집기에서는 이용자가 레이아웃과 개별 요소를 더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별도 샌드박스 환경에서 이미지를 만들고 파일을 다루며 웹을 조사하고 결과물을 점검한다. 슬라이드 밖으로 글자가 넘치거나 이미지가 어색하게 잘리는 문제를 자동 확인하도록 했다. 이용자는 슬라이드를 생성하기 전에 에이전트와 개요를 다듬고 논지, 청중, 시각적 방향을 정할 수 있으며, 완성 뒤에는 자유 형식 편집기에서 요소별로 수정할 수 있다. 감마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를 강조한다. 노로냐 최고제품책임자는 사실적인 AI 이미지에서 해부학적 형태나 조명, 세부 묘사가 부자연스러워지는 문제를 피하면서 업무·교육 정보를 전달하는 데 일러스트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정보 연결과 팀 단위 활용
감마5에는 외부 정보를 가져오는 커넥터 약 20개가 들어갔다. 세일즈포스의 슬랙과 그라놀라, 파이어플라이즈, 패덤의 녹취 서비스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커넥터는 이용자가 이미 보유한 접근 권한을 적용하며, 민감한 자료를 감지하면 논의 대상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노로냐는 말했다.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과 PDF 등 기존 자료를 불러와 편집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감마가 내부 기준으로 측정한 자료 가져오기 시각 정확도는 개발 초기 약 30%에서 현재 97%를 넘었다.
브랜드 선호도와 사용자 지정 지침, 작업공간 템플릿은 프로젝트가 바뀌어도 유지된다. 감마는 이를 통해 팀이 디자인 선택과 회사 맥락을 새 자료에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이용자는 서식 작업이 줄면서 프레젠테이션 제작 시간이 8~10시간에서 약 30분으로 단축됐다고 보고했다는 게 노로냐의 설명이다. 다만 노로냐는 활성 이용자와 구독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감마의 무료 버전 가입자는 약 1억1000만명이다. 감마는 향후 그래픽 디자인과 동영상 생성 기능을 추가하고, 연결된 업무 앱에 새 고객 정보가 들어오면 영업 프레젠테이션을 자동 갱신하는 작업 흐름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