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처리 속도 30% 높이고 토큰 소비 줄인 소넷 5.5 출시

앤트로픽(Anthropic)이 중간급 AI 모델 소넷(Sonnet) 5.5를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전작보다 처리 속도가 30% 빨라지고 토큰 사용 속도는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고 테크크런치가 9월 29일 보도했다.

코딩·문서 작업 겨냥한 중간급 모델

소넷 5.5는 코딩과 사무용 문서 작성 등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보조 모델로 소개됐다. 회사는 전작보다 더 빠르게 작업을 처리하면서 비용도 크게 줄였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용 가격이나 절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델의 주요 변화로는 처리 속도 향상과 토큰 소비 감소가 제시됐다.

전작 소넷 5는 약 3개월 전 공개됐으며, 경쟁 모델보다 낮은 비용으로 에이전트형(agentic)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에이전트형 시스템은 여러 AI 작업자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소넷 5.5는 이런 활용을 이어가면서 속도와 비용 효율을 개선한 모델이라는 게 앤트로픽의 설명이다.

에이전트형 코딩 성능과 안전장치

앤트로픽의 모델 구성에서 소넷은 오푸스(Opus)보다 성능이 낮은 중간급 모델이지만, 특정 작업에서는 빠른 처리와 비용 측면의 이점이 있다고 소개됐다. 회사의 벤치마크에서는 에이전트형 코딩 부문에서 소넷 5.5가 오푸스 5.5보다 나은 성능을 보였다. 테크크런치는 여러 에이전트를 비용 한도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결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전했다.

앤트로픽은 소넷 5.5의 사이버 보안 관련 역량이 오푸스 5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모델에는 페이블(Fable)과 오푸스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사이버 안전장치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사에는 보안 역량을 평가한 구체적인 수치나 안전장치의 세부 작동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가장 작은 모델인 하이쿠(Haiku)의 새 버전도 수주 안에 내놓을 계획이지만, 정확한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다. 주요 AI 기업들의 신모델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픈AI(OpenAI)는 지난주 중간급·저가형 모델인 솔(Sol)과 루나(Luna)의 개선 버전을 공개했고, 메타(Meta)도 스마트 안경의 향후 기능에 쓰일 모델을 발표했다. 소넷 5.5의 구체적인 가격과 하이쿠 신버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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