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UMG, 수노 v6 저작권 침해로 소송 제기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AI 음악 생성 서비스 수노(Suno)의 최신 v6 모델이 무허가 음원을 학습에 활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엔가젯은 9월 19일 이 소송이 수노의 v6 모델 학습 방식에 대한 음반사들의 문제 제기를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노 v6 학습 데이터 둘러싼 공방

수노는 v6 모델을 개발하면서 라이선스를 받은 콘텐츠를 사용했지만, 두 음반사는 소송에서 실제로는 과거 모델이 무단으로 복제한 음원에서 나온 생성 결과와 이용자 선호 신호까지 학습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수노가 v6 모델이 이용자들의 서비스 ‘상호작용’을 학습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소니뮤직과 UMG는 여기서 말하는 상호작용이 이용자들이 수노에서 만든 음악과 선호도 정보, 그리고 이전 모델에서 축적된 학습 결과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수노가 최소 60202개의 음원을 침해한 책임을 질 수 있으며, 미국 저작권법에 따른 손해배상액은 최대 9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음반사들은 주장했다. 유튜브의 다운로드 방지 기술을 우회해 곡을 수집한 행위마다 최대 2500달러의 추가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수노는 소니뮤직과 UMG의 주장을 사실과 법률 양쪽에서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v6가 워너뮤직그룹(WMG), BMG, 빌리브(Believe)와의 협력 아래 파트너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콘텐츠, 이용자 커뮤니티의 창작물과 선호 신호, 수노 개발팀이 축적한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됐다고 설명했다. 수노는 AI와 음악 산업이 새로운 아티스트·팬 경험을 만들며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소송과 무단 수집 의혹

이번 소송은 소니뮤직과 UMG, WMG가 앞서 수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연장선에 있다. 2026년 7월 수노 데이터가 해킹된 뒤에는 수노가 이전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유튜브 뮤직, 디저(Deezer), 지니어스(Genius) 등에서 수백만개의 곡과 가사를 수집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원문은 전했다. 수노는 과거 이런 방식의 음악 수집이 공정 이용 원칙에 해당한다고 주장해왔다.

v6 출시와 함께 수노가 기존 모델 지원을 종료한 점도 쟁점이다. 이는 라이선스를 받은 자료로 훈련한 제품이 비판을 피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음반사들이 문제 삼은 과거 모델의 학습 결과와 이용자 상호작용까지 v6에 반영됐다면 기존 논란이 해소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원문에는 재판 일정이나 v6의 가격, 추가 출시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향후 법원이 모델 학습 과정과 음원 수집 방식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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