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AI민원365’ 9월 정식 운영

농림축산식품부가 생성형 AI로 민원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고 담당 부서 배정과 답변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농식품 AI민원365’를 9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연간 1만7000여건의 민원 처리에 활용될 이 시스템은 대한민국 정부가 9월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농식품 AI민원365 주요 기능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유형에 따라 신청일 기준 7~14일 이내 처리해야 하지만, 추가 검토가 필요해 답변 기한이 연장되는 사례가 연간 3000여건 발생해왔다. 농식품부는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과거 민원 답변과 법령, 판례, 사업 시행지침 등 50만여건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농식품 분야에 특화한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은 접수된 민원의 내용을 분석한 뒤 업무 분장에 따라 소관 부서를 추천하고, 부서 배정 사유도 함께 제시한다. 담당자에게는 AI가 작성한 답변 초안과 유사한 과거 답변 사례, 관련 법령과 판례 등 근거 자료가 제공된다. 담당자는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민원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답변을 작성할 수 있어 검토와 작성에 드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답변 품질을 높이고 처리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지 관련 민원은 별도 대시보드에서 발생 추이와 반복 민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민원인이 자주 언급하는 핵심 키워드와 월별 발생 추이도 시각화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데 활용한다. 주요 기능은 민원 처리 현황 대시보드, AI 답변 생성, 민원 소관 부서 판별로 구성됐다.

시범 운영 거쳐 9월 정식 운영

농식품부는 2026년 3~4월 과거 사례와 사업 시행지침, 질의회신집 등 내부 문서를 수집해 지식 데이터를 구축했다. 5월에는 화면 시안과 기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같은 달부터 9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7~8월에는 민원 상위 10개 부서를 비롯한 주요 담당자들이 시범 운영에 참여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홍인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농식품 AI민원365가 내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통해 국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민원 데이터에서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 농정 혜택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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