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AI 코딩 보조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주간 사용 한도를 사실상 17% 줄인다. 현재 적용 중인 임시 한도 확대가 종료되면,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지금보다 감소한다.
더디코더(The Decoder)는 8월 30일 앤트로픽이 오는 9월 14일부터 클로드 코드의 기본 사용 한도를 기존 기준보다 25% 높인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재는 원래 기준보다 50% 늘어난 임시 확대 조치가 적용되고 있어, 새 기준으로 전환되면 이용 가능한 용량은 현재보다 약 16.7%, 반올림해 17% 줄어든다.
변경 대상은 프로(Pro), 맥스(Max), 팀(Team),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등 클로드 코드가 제공되는 주요 요금제다. 9월 14일까지는 기존 기준 대비 50% 추가 용량이 유지되지만, 이후에는 임시 확대분이 사라지고 기존 기준의 125%에 해당하는 상시 한도가 적용되는 구조다.
이번 조정은 서류상으로는 사용 한도를 올리는 조치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이용자들이 실제로 누리는 기준과 비교하면 150%에서 125%로 낮아지는 셈이어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한도 축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클로드 공식 계정은 X에서 이 변경 내용을 확인했다.
앤트로픽은 사용자가 클로드에서 더 많은 것을 얻는다고 느끼게 하고, 사용량을 더 잘 통제하면서 이용 현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추가 변경 내용이나 요금제별 한도의 절대 수치는 이번 안내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한도 조정과 별개로 클로드 코드에는 최근에도 성능 최적화와 자동 피드백 도구 등 기술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작업이 실패했을 때 클로드가 버그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이용자는 보고서를 검토한 뒤 제출할 수 있으며, 원하면 해당 세션의 대화 기록을 보고서에 포함할 수 있다.
자동 피드백 기능은 설정에서 끌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실패한 작업에 대한 보고서 생성과 대화 기록 첨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9월 14일 이후 실제 사용 가능량은 현재의 임시 확대 수준이 아니라 상시 기준에 따라 결정되므로, 각 요금제 이용자는 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