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클라우드, 2억5000만달러 조달해 궤도 AI 데이터센터 구축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23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2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궤도상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조달금은 위성 제조 역량 확대와 발사체 좌석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실리콘앵글(SiliconANGLE)은 8월 22일 스타클라우드가 이 같은 투자 유치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맨해튼웨스트(Manhattan West)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엔비디아(Nvidia)와 시스코 인베스트먼츠를 포함해 12곳이 넘는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자금은 스타클라우드가 3월 공개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투자는 스타클라우드가 소형 위성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실어 궤도에 올린 지 약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회사는 당시 위성 시스템으로 궤도에서 AI를 학습시킨 첫 사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위성 8만8000기를 추가 발사해 총 20기가와트(GW)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스타클라우드는 궤도 AI 클러스터가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냉각과 전력 공급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지상 시설에 필요한 복잡한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고, 위성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AI 칩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상 태양광 설비는 밤이나 폭풍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지만, 우주에서는 위성이 항상 태양을 향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발사한 위성의 후속 시스템인 스타클라우드-2는 2027년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이 시스템에는 AI 칩과 저장장치, 데이터 백업 모듈이 탑재되며, 회사는 AI 학습과 추론 작업을 모두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위성은 수집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해 처리하지만, 스타클라우드-2는 센서 측정값을 궤도에서 분석한 뒤 원시 센서 데이터 세트보다 빠르게 분석 결과를 지상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클라우드는 스타클라우드-2 이후 두 세대의 위성도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클라우드-3에는 그래픽카드와 냉각·열 방출 장비가 들어가며 전력 사용량은 200킬로와트로 설계된다. 이는 수십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반면, 현재 건설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는 수백만 가구 수준의 전력을 소비한다. 최종 단계인 스타클라우드-4는 2.5제곱마일 규모의 태양광 패널에 연결한 원통형 구조물로, 액체 냉각 서버를 수용하는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 모듈을 다수 배치하는 형태다.

당장의 우선순위는 200킬로와트급 스타클라우드-3 위성을 대량 생산할 제조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 확보한 자금으로 궤도 발사체의 탑재 공간도 예약할 예정이다. 발사 파트너로는 자체 AI 위성도 개발 중인 스페이스X(SpaceX)가 거론된다. 스페이스X의 AI1은 날개 폭 230피트에 스타클라우드-3과 비슷한 컴퓨팅 용량을 갖추며, 이르면 2027년 말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실리콘앵글은 전했다.

원문 보기 (siliconan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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