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대화형으로 설명하면 추천 목록을 자동 조정하는 AI 기반 디스커버(Google Discover) 맞춤화 기능을 선보인다. 구글 앱에 며칠 안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이용자 취향을 기억해 이후 방문에도 반영한다.
더버지(The Verge)는 8월 21일 구글이 디스커버 피드의 점 세 개 메뉴 안에 새 기능을 추가한다고 보도했다. 메뉴에서 기능을 선택하면 챗봇 형태의 화면이 열리고, 이용자는 보고 싶은 주제나 콘텐츠 유형을 자연어로 입력할 수 있다.
구글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챗봇은 이용자의 요청을 확인한 뒤 앞으로 우선적으로 보여줄 콘텐츠 유형을 정리해 제시한다. 요청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이용자가 추가 정보를 입력해 선호도를 보완할 수 있다. 설정을 마친 뒤 '피드 새로고침(Refresh your feed)'을 누르면 변경 내용이 적용된다.
디스커버는 구글 검색엔진과 여러 앱에서 이용자가 보인 활동을 바탕으로 추천 기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새 기능을 이용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직접 설명해 추천 피드에 반영할 수 있다. 구글은 사용자가 설정한 선호도를 이후 방문에서도 기억하도록 기능을 구성했다.
AI를 활용해 피드 내용을 조정하는 기능은 다른 소셜미디어 서비스에도 추가되고 있다.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Instagram), 블루스카이(Bluesky), 엑스(X) 등이 AI를 활용한 피드 맞춤화 기능을 선보인 사례로 언급됐다. 이번 구글 기능은 디스커버 안에서 대화형 입력을 통해 추천 기준을 바꾸는 방식이다.
구글은 구글 뉴스(Google News) 안드로이드 앱의 일일 오디오 브리핑도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이용자는 오디오 브리핑에서 들을 주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구글은 검색의 '주요 뉴스' 영역과 AI 개요(AI Overviews), AI 모드(AI Mode)에서 선호 매체를 더 많이 보여주는 '선호 출처(Preferred Sources)' 기능도 업데이트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게시자는 자사 웹사이트에 상호작용형 '선호 출처' 버튼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독자는 웹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버튼을 눌러 해당 매체를 선호 출처 목록에 빠르게 추가할 수 있다. 구글 뉴스 오디오 브리핑 기능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