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Mistral)이 AI 요청을 유럽 또는 미국 서버로 처리할 수 있는 ‘지역 추론’ 기능과, 피크 시간대 대기열을 우선 처리하는 ‘우선 티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더디코더(The Decoder)는 8월 12일자 기사에서 미스트랄이 블로그를 통해 EU 엔드포인트(api.eu.mistral.ai)와 US 엔드포인트(api.us.mistral.ai)를 제공하며, 선택한 지역에서 처리(컴퓨트)가 이뤄진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다만 기본 엔드포인트를 쓰면 요청 처리 위치는 보장되지 않는다. 지역 라우팅에는 표준 가격 대비 10%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또 EU 지역 주소에서 작동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라며, 플랫폼 부가 도구 중 ‘펑션 콜링’만 지역 엔드포인트에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 배치 처리, 파일 관리 등은 지역 주소에서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스트랄의 ‘데이터 처리’가 EU 바깥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별도 조건이 달린다. 계정 설정, API 키, 청구, 사용 통계는 선택한 지역과 무관하게 처리될 수 있고, EU 밖 하청업체로의 제한된 보안 전송도 언급됐다. 요청이 저장·로그되는지 여부는 ‘제로 데이터 보존(Zero Data Retention)’ 설정에 달려 있다고 블로그는 적었다고 더디코더는 전했다. 미스트랄은 우선 티어(Priority Tier)도 공개 베타로 제공한다고 했다. 모든 고객이 같은 데이터센터를 공유하지만, 요청이 몰리면 응답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우선 티어는 혼잡 시 유료 고객 요청을 일반 트래픽보다 먼저 처리하는 ‘패스트 레인’ 성격이라고 설명됐다. 우선 티어는 99.5% 가동 SLA와 월 약 3시간 30분 수준의 다운타임 허용(계약상 서비스 수준)을 포함하지만, 기본 티어에는 이런 보장이 없다고 한다. 요청을 우선 처리하려면 서비스_tier 파라미터에 ‘auto’를 설정하면 된다. 초과하더라도 요청이 실패하는 게 아니라 일반 처리로 전환된다고 더디코더는 전했다. 실제로 어떤 티어가 처리했는지는 API 응답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티어 비용은 표준 대비 1.75배로, 75% 추가 요금이 붙는다. 프롬프트 캐싱 할인이 적용되며 할인 폭은 최대 90%까지 가능하지만, 문서 기준으로는 캐싱 할인 계산 후 우선 요금이 적용된다고 더디코더는 설명했다. 우선 티어는 셀프서비스가 아니라 미스트랄 영업팀과 계약을 해야 활성화된다. 미스트랄은 또 다른 제공자의 오픈 모델도 자사 플랫폼에서 돌릴 수 있게 하며, 첫 사례로 중국 AI 기업 자이(Z.ai)의 GLM-5.2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미스트랄 자체 모델과 같은 지역 규칙 및 보장을 따른다고 더디코더는 전했다. 필요한 유럽 내 컴퓨트 증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대형 고객으로부터 다년 구매 약정을 ‘유럽 컴퓨트 유닛(European Compute Units)’ 형태로 모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