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슨 호텔 그룹(Radisson Hotel Group)이 챗GPT(ChatGPT)에서 호텔을 찾고 비교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운영하고, 후원 광고도 진행한다. 7~8월 플러그인의 방문 대비 예약 전환율은 자사 자연 검색의 약 1.5배였다. 오픈AI(OpenAI)는 10월 7일 자사 블로그에서 래디슨의 챗GPT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챗GPT에서 지도·가격·편의시설 비교
래디슨은 유럽·중동·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개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며,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인 호텔은 1640곳이 넘는다. 액센추어 송(Accenture Song)은 지난 7년간 래디슨의 직접 디지털 예약 채널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전략과 실행, 핵심 디지털 역량의 전환을 지원해 왔다. 이번 플러그인도 여행객이 호텔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전부터 숙소를 알아보고 비교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챗GPT 대화 안에서 래디슨 호텔을 지도에서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편의시설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용자는 호텔 정보를 살펴본 뒤 래디슨 사이트로 이동해 예약을 마칠 수 있다. 액센추어 송은 에이전트형(agentic) 개발 방식을 활용해 플러그인을 6주 만에 만들고 출시했다. 2026년 7~8월 집계에서 플러그인의 방문 대비 예약 전환율은 래디슨의 자연 검색보다 약 1.5배 높았다. 다만 발표된 수치는 초기 결과로, 전체 예약 규모나 비교 대상별 세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후원 광고와 예약 기반 확장
래디슨은 플러그인과 함께 챗GPT에서 후원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광고 캠페인은 7월 시작된 뒤 유럽을 비롯한 추가 시장으로 확대됐다. 기록된 결제 및 예약 이벤트 중 절반 이상은 광고를 직접 클릭한 경우가 아니라 광고를 본 뒤 발생한 전환으로 측정됐다. 이에 따라 래디슨은 클릭뿐 아니라 광고 노출 이후의 예약까지 발견 경로의 성과로 살피고 있다.
액센추어가 플러그인을 위해 구축한 MCP 서버와 API는 광고 기능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기능 개발에도 쓰일 예정이다. 래디슨은 플러그인 이용을 늘리고 챗GPT 안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다음 과제로 제시했다. 래디슨 글로벌 전자상거래 담당 부사장 벨리트 둔다르(Velit Dundar)는 초기 전환 결과가 고무적이라며, 여행 여정이 어디서 시작되든 여행객이 신뢰하는 조언자이자 호텔의 직접 예약 채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