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청소년용 챗GPT(ChatGPT)의 이용 현황을 공개하고 대학 지원 절차를 관리하는 ‘칼리지 플래너’를 곧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10월 7일 회사 블로그에서 청소년의 학습 도구 이용 통계와 미국 고등학생을 위한 새 기능 계획을 소개했다.
청소년용 챗GPT 학습 이용 현황
오픈AI에 따르면 청소년용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청소년들은 아직 이용 권한을 받지 못한 청소년보다 학습 관련 메시지를 평균 약 270만건 더 보냈다. 대화 시작 문구로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질문하기’, ‘초안에 피드백 받기’, ‘근거 확인하기’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한 주 동안 수학·과학 개념을 시각적으로 살펴보는 ‘학습 시각화’ 기능을 이용한 청소년은 약 120만명, 단계별 학습을 돕는 ‘학습 모드’를 사용한 청소년은 18만명 이상이었다.
청소년용 챗GPT는 18세 미만으로 확인된 계정에 기본 적용되는 이용 환경이다. 오픈AI는 청소년이 휴식을 취하도록 대화 중 알림을 제공하며, 청소년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5분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3시간 넘게 연속 이용한 청소년은 전체의 2% 미만이었다. 휴식 알림이 표시된 대화 중 거의 절반은 5분 안에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끝냈으며, 3시간 넘게 이어진 세션에서도 80% 이상은 학습 관련 질문을 한 차례 이상 포함했다. 오픈AI는 이 이용 양상을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과 비교해 소개했다.
대학 지원 일정과 재정 지원 관리
새로 추가될 칼리지 플래너는 학생이 지원할 학교 목록에 맞춰 지원 요건과 마감일, 할 일, 재정 지원 절차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기능이다.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일정표에서 진행 상황과 남은 과제를 확인하고, 지원 요건의 의미나 첫 단계에 관해 챗GPT에 질문할 수 있다. 장학금과 지원 수수료 면제 정보를 살펴보고, 학교별 재정 지원 신청 마감일을 관리하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다.
초기 버전은 미국에서 4년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10~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설계되고 있다. 오픈AI는 이후 다른 나라로 서비스를 넓히고 2년제 대학과 기술대학, 직업학교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 지원 과정의 실무를 돕되 학생이 진학할 곳을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까지 대신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오픈AI는 대학 진학 상담 비영리단체인 칼리지 어드바이징 코프스와도 협력한다. 회사의 지원은 이 단체가 새로운 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AI 펠로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쓰일 예정이다. 참여 지역의 상담가들은 프로그램에서 학생의 대학 진학을 돕는 AI 활용법을 시험하고 공유한다. 오픈AI는 상담가와 가족의 안내를 대체하기보다, 지원·등록 절차를 관리하는 일을 돕는 데 AI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