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기존 데이터 옮기거나 재설계하지 않고 AI 활용 지원

넷앱(NetApp)이 기존 데이터를 다른 인프라로 옮기거나 시스템을 재설계하지 않고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실리콘앵글은 10월 6일 젠 프레너 넷앱 제품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전략을 보도했다.

기존 데이터 그대로 AI에 연결

프레너 수석부사장은 기업 데이터가 AI에 쓰이려면 접근 가능하고, 관리·보호되며, 필요한 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프로젝트에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기존 데이터 구조를 다시 설계할 필요 없이 이런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넷앱은 이를 위해 스토리지 사업을 넘어 데이터 관리와 보호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을 내세웠다.

넷앱의 통합 스토리지 전략은 파일·블록·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아우른다. 프레너 수석부사장은 고객이 데이터를 클라우드, 엣지, 온프레미스 가운데 한 곳에 두거나 여러 환경을 함께 사용하는 상황을 고려해 통합된 방식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여러 환경에 데이터가 분산된 상태에서도 별도의 복잡성과 데이터 사일로를 더 만들지 않으면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보호·관리 기능도 플랫폼에 통합

데이터 보호는 사후에 덧붙이는 기능이 아니라 인프라 각 계층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넷앱의 설명이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 보호 도구에 더해 커뮤볼트(Commvault)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넷앱의 관리 제어 영역인 콘솔(Console)은 클라우드와 분리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환경에도 로컬 구축을 지원한다. 프레너 수석부사장은 콘솔 하나로 인프라 관리와 관측, 보고, 분석, 문제 해결을 수행해 별도 도구와 팀을 운영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넷앱은 스토리지를 플랫폼의 기반으로 두고 데이터 보호, 제어 영역, 데이터 서비스를 그 위에 결합하는 구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으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회사의 구상이다. 다만 인터뷰에서 제시된 비용 절감과 데이터 활용 효과는 넷앱 측의 설명이며, 기사에는 이를 검증한 별도 수치나 고객 사례가 제시되지 않았다.

오라클(Oracle)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제공할 완전 관리형 스토리지 서비스도 발표했다. 서비스는 향후 12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넷앱은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가격은 원문에 나오지 않았다. 인터뷰는 넷앱 인사이트 행사 보도의 일부로 진행됐으며, 실리콘앵글은 행사 취재를 맡은 더큐브(theCUBE)가 넷앱의 유료 미디어 파트너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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