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엔진랜드(Search Engine Land)는 상품 구매 의도가 높은 검색어 2000개의 최근 12개월 검색량이 2.2% 늘었다며 2027년 전자상거래 검색에서 구글 검색과 전통적 SEO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서치엔진랜드는 9월 16일 공개한 분석에서 AI 검색 확산에도 상품을 찾는 주요 경로가 당분간 구글 검색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구글 검색과 전통적 SEO의 영향력
분석 대상은 단백질 보충제,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중량 담요처럼 구매 의도가 높은 거래형 키워드 2000개다. 해당 키워드의 구글 검색량은 최근 12개월 동안 2.2% 증가했다. 챗GPT(ChatGPT)와 클로드(Claude) 등 AI 검색 서비스가 확산했지만 상품 검색에서 구글 이용이 줄었다고 볼 만한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방문과 매출에서도 비브랜드 자연 검색은 유료 검색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과가 높은 유입 경로로 집계됐다. 분석에는 연매출 1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 규모의 전자상거래 매장 75곳에서 수집한 최근 12개월 구글 애널리틱스 자료와 구글 서치 콘솔 데이터가 활용됐다. 비브랜드 검색은 브랜드명을 직접 입력하지 않는 검색으로, 이 영역의 성과가 전통적 SEO 활동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검색 최적화가 여전히 매출 창출 수단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AI 개요와 AI 모드가 바꾸는 상품 검색
구글의 AI 오버뷰는 2024년 5월 14일 검색 결과에 처음 도입됐을 때 주로 ‘중량 담요 세탁법’이나 ‘중량 담요의 효능’ 같은 정보성 질의에 노출됐다. 그러나 쇼핑 관련 검색어에서도 노출이 확대돼 2025년 11월 11일 1.2%, 2026년 3월 16일 14%, 2026년 9월 3일 24%의 검색어에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Amazon)을 대리 지표로 삼은 분석에서는 2025년 11월 초와 2026년 5월 말 AI 오버뷰 노출이 빠르게 늘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상품 검색어에서는 다시 감소하는 흐름도 관찰됐다.
AI 오버뷰가 표시되면 기존의 ‘10개 파란색 링크’로 향하는 클릭이 줄어들 수 있어, 검색 순위가 올라도 자연 검색 유입이 감소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이 변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구글 제품에 탑재된 AI 모드의 이용률은 1000만명 이상 데스크톱 사용자를 조사한 자료에서 전체 웹 트래픽의 0.13%에 그쳤고, 3월 최고치인 0.16%보다 낮아졌다. 이는 일반 검색 결과 안에 AI 기능을 덧붙이는 AI 오버뷰가 별도 서비스인 AI 모드보다 이용자에게 더 쉽게 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제시됐다. 구글은 AI 모드를 기본 검색 화면으로 바꿀 계획이 없으며 기존 검색 결과 형식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공된 분석 내용에는 상품 검색 흐름과 관련한 가격·출시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AI 검색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AI 모드는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