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Mozilla)가 파이어폭스(Firefox)의 AI 브라우징 모드인 스마트 윈도(Smart Window)를 업데이트해 최신 웹 정보를 반영한 답변과 출처 링크를 제공하고, 자연어로 방문 기록을 검색해 탭 그룹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더버지(The Verge)는 8월 18일 모질라가 엑사(Exa)와 협력해 스마트 윈도에서 AI 대화가 현재 웹 정보를 불러오고 답변에 출처 링크를 표시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 윈도는 여전히 사용자가 직접 켜야 하는 베타 기능이며,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부문 책임자인 아짓 바르마(Ajit Varma)는 정식 출시 시점에 대해 아직 “정확한 날짜”가 없다고 말했다.
새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방문 기록을 검색하면 관련 페이지의 시각적 미리보기를 보여주고, 열어둔 탭을 주제별로 묶도록 제안한다. 중복 탭을 찾아 닫는 기능도 포함됐다. 시연에서는 방문 기록에서 사용자가 지난주 살펴본 “러닝화” 관련 링크를 골라내고, 이전에 방문한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불러오는 방식이 공개됐다.
기존 AI 브라우징 기능이 새로운 검색 결과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스마트 윈도는 사용자가 이미 봤던 내용을 다시 찾는 데 무게를 둔다. 모질라는 어떤 페이지였는지는 기억하지만 정확히 어느 페이지였는지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 답변을 확인하거나 작업 흐름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 이용자들이 생각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용자는 스마트 윈도에서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 3.1 플래시 라이트, 오픈AI(OpenAI)의 oss-gpt-120b, 알리바바(Alibaba)의 Qwen3-235B-A22B-Instruct-2507 또는 자체 로컬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스티브 트루옹(Steve Truong) 파이어폭스 AI 수석 제품관리자는 선택 가능한 모델이 모두 ‘데이터 보존 없음’ 계약 아래 운영되며, 제3자가 사용자 프롬프트를 메모리에서 처리한 뒤 모델 학습·광고·사람의 검토를 위해 저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질라는 설정에 새 AI 제어 항목을 마련해 사용자가 파이어폭스의 AI 기능을 모두 끄거나 원하는 기능만 골라 켤 수 있도록 했다. 바르마 책임자는 특정 AI 사용 방식을 강요하지 않고 이용자가 로컬 모델이나 지역 기업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중립적’ 접근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후 업데이트에는 크롬과 유사한 최근 브라우징 여정 표시와 온라인 양식 자동 입력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