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타곤發 군사 AI 공급망 재편… 빅테크 리스크에 방산 스타트업 ‘급부상’

An editorial news illustration of a modern Pentagon-style military command room undergoing an AI supply-chain shift: a large central holographic battlefield interface powered by glowing neural-network lines, surrounded by several distinct defense-tech startups represented as modular secure data nodes and rugged hardware prototypes, while oversized generic tech monoliths fade into the background as a risk symbol. Include subtle military elements like maps, drone silhouettes, tactical dashboards, and a wrist-worn combat device on a workbench. Convey rapid modernization, vendor diversification, and high-stakes defense innovation. Clean cinematic composition, realistic digital painting, cool blue and steel color palette with amber highlights, dramatic lighting, sharp details, no text, no logos.

미국 국방부(DoD·Department of Defense)가 인공지능(AI) 기술의 군사적 도입을 전면 가속화하는 가운데, 기존 대형 빅테크 중심 구도에서 벗어나 특화 방산 AI 스타트업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구조 개편에 나섰다.

미 국방부, 8개 AI 기업과 협력… 영화 속 전장 AI 현실화

미 국방부는 최근 전장 지휘 체계 고도화 및 작전 효율화를 위해 8개 인공지능 기술 기업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영화 ‘워게임(WarGames)’이나 ‘터미네이터(Terminator)’ 속 공상과학 설정으로 여겨지던 군사 AI 기술이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및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등 첨단 거대언어모델(LLM·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AI 엔진)의 보급과 맞물려 실전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미국 국립공공라디오(NPR)가 8월 17일 보도했다.

오픈AI는 생성형 AI 돌풍을 이끈 미국의 대표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업이다.

앤트로픽 배제 사태 이후… 스맥 테크놀로지스 6100만달러 유치

국방부의 AI 도입 가속 기조 속에서 소규모 군사 전문 AI 기업들이 주요 수혜자로 떠올랐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앤트로픽 제품에 ‘공급망 위험(supply-chain risk)’ 지정을 내리고 결별을 선언한 뒤 미군 각 군종은 벤더(vendor·공급업체) 다변화에 나섰다.

로이터(Reuters) 등에 따르면, 군사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 도구를 개발하는 미국 방산 테크 스타트업 스맥 테크놀로지스(Smack Technologies)는 주력 AI 제품 ‘오메가(Omega)’ 생산과 손목 착용형 전투 하드웨어 ‘알파(Alpha)’ 개발을 위해 6100만달러(약 836억원) 규모의 시리즈B(Series B·스타트업의 사업 확장 및 제품 양산 단계 투자 유치) 투자를 유치했다.

스맥 테크놀로지스는 미 해병대와 해군 등의 작전 계획 수립 시간을 수개월에서 약 15분 단위로 단축하는 전술 AI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신흥 방산 벤처기업이다.

스맥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마코프(Andy Markoff)는 “미 해병대와 해군이 올해 봄부터 생산 일정 단축을 강하게 요구해왔다며, 향후 6개월간 10~20대의 알파 프로토타입(prototype·시제품)을 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코프 CEO는 “앤트로픽 사태 이후 미 군부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으며, 실전 배치가 당초 목표였던 2027 회계연도보다 1년 이상 앞당겨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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