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 AI 에이전트로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화해 2억달러 유치

팩토리(Factory)가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플랫폼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여러 AI 에이전트에 나눠 맡기고 코드 작성부터 품질·보안 점검, 문서화까지 자동화한다.

실리콘앵글은 9월 15일 팩토리가 블랙스톤(Blackstone), 코슬라벤처스, 세쿼이아캐피털, NEA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엔젤 투자자 그룹에는 마크 베니오프도 포함됐다.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화

팩토리는 개발자가 수행하려는 작업을 고수준 설명으로 입력하면 이를 여러 하위 단계로 쪼개고, 각 단계에 적합한 AI 에이전트를 배정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새 프로그래밍 언어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식하는 것처럼 복잡한 작업도 대상이 된다. 플랫폼은 에이전트별 인프라를 자동으로 마련하고, 서로의 작업에 간섭하지 않도록 조정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여준다.

프로젝트는 ‘리드니스 리포트(Readiness Report)’라는 슬래시 명령으로 시작한다. 이 기능은 코드 저장소가 AI 에이전트가 작업하기에 적합한 구조인지, 기술 설명이 충분한지, 에이전트가 취약점을 도입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있는지를 점검한다. 작업이 시작되면 각 단계에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배정되고, 특정 모델에 기술적 문제가 생기면 다른 알고리즘으로 요청을 전환한다.

수십만명 개발자 사용…연말 300명 채용

생성된 코드는 품질 및 사이버보안 점검을 거친다. ‘오토위키(AutoWiki)’ 기능은 코드 설명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고 업데이트 때마다 내용을 갱신한다. 개발자는 별도 AI 에이전트를 설정해 기술적 문제를 감시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도록 할 수도 있다.

에이전트는 ‘드로이드 컴퓨터(Droid Computers)’라는 가상 환경에서 실행된다. 고객은 이를 클라우드나 자체 인프라에 배치할 수 있으며, 각 환경에는 해당 환경이 호스팅하는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설정 파일 등 기술 자산이 저장된다. 이에 따라 개발자가 세션을 시작할 때마다 관련 자산을 수동으로 설치할 필요가 줄어든다.

팩토리는 지난 1월 익명화된 사용 신호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호는 매일 수천 건의 세션에서 수집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팩토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탄 그린버그는 대기업들이 개별 코딩 에이전트에서 전체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팩토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블랙스톤 외에도 코슬라벤처스, 세쿼이아캐피털, NEA와 여러 투자사가 참여했다. 팩토리는 플랫폼 사용 개발자가 수십만명에 이르며 엔비디아(Nvidia), 어도비,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주요 기술 기업 직원들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팩토리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활용해 올해 말까지 직원 수를 300명으로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앵글은 팩토리의 기업가치가 4월보다 35억달러 증가했다고 전했으나, 기사에는 현재 기업가치가 500만달러로 표기돼 수치가 서로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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