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운드, AI 서비스 노출 플랫폼 개발에 1억8000만달러 유치

마케팅 기술 스타트업 프로파운드(Profound)가 기업의 AI 서비스 노출을 높이는 플랫폼 개발을 위해 1억8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서 기업 가치는 18억달러로 평가됐다. 해외 IT 전문 매체 실리콘앵글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프롬프트 분석으로 브랜드 노출 확대

이번 시리즈D 투자는 세쿼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과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코슬라벤처스(Khosla Ventures), 사가벤처스(Saga Ventures), 에반틱(Evantic), 사우스파크커먼스(South Park Commons)도 참여했다. 프로파운드는 공식 법인명이 쿠퍼스퀘어테크놀로지스(Cooper Square Technologies Inc.)이며, 챗GPT(ChatGPT) 같은 AI 서비스에서 기업과 제품이 더 자주 언급되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브랜드의 목표 고객이 제품을 알아보기 위해 입력하는 프롬프트를 찾아내고, 챗봇의 답변에 해당 브랜드가 언급되는 빈도를 높일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 유통업체는 소비자가 스마트워치를 검색할 때 사용하는 챗GPT 질문을 확인하고, 최근 일주일간 많이 입력된 프롬프트와 그 안의 공통 패턴을 살펴볼 수 있다. 스마트워치 관련 질문이 건강 추적 기능에 집중된다는 식의 분석도 제공한다. 기업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콘텐츠를 이용자의 AI 검색 의도에 맞게 조정하고, 챗봇이 해당 콘텐츠를 인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마케팅 자동화와 데이터 보호

프로파운드는 플랫폼이 AI 답변이 기업 제품을 정확하게 설명하는지 점검하고, 제품별 소비자 감정을 분석해 취약한 지점을 찾는 등 관련 업무도 쉽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경쟁사 제품이 언급되는 프롬프트를 찾아 경쟁 마케팅을 비교하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프로파운드는 6월 경쟁사 캠페인과 챗봇 광고의 성과를 비교하는 도구를 출시했다. 프롬프트 데이터는 이용자가 AI 질의를 시장조사업체와 공유하는 소비자 패널에서 수집한다. 참여자는 회사가 설명한 이중 옵트인 절차를 거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프롬프트는 별도로 걸러낸다.

프로파운드는 올해 초 AI 노출 전략을 자율적으로 계획하는 기능 ‘에임(Aim)’을 선보였고, 이후 챗봇 광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도구도 내놨다. 제임스 캐드월러드 프로파운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처음에는 마케터가 AI를 통해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는 방식을 파악하도록 돕는 분석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고객사들이 프로파운드의 에이전트를 이용해 조사·작성·보고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유치 자금은 마케팅 용도에 맞춰 AI 모델을 추가 학습하는 데 투입된다. 프로파운드는 이들 모델이 마케팅 업무를 얼마나 잘 자동화하는지 측정할 벤치마크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는 관련 연구를 통해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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