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부산서 AI·기상기술 기상기후산업대전 개최

기상청이 인공지능(AI)과 기상기술을 활용한 기후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는 ‘2026 기상기후산업대전’을 16일 부산에서 열었다. 행사는 18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상청이 주최하고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주관한다.

41개 기업·90개 부스에서 기상기술 전시

이번 전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공동 주최하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다. 기상기후산업대전에는 국내 기상기업과 관계 기관 41곳이 참여해 90개 부스에서 기상 관측·계측 장비, 기후 대응 융합기술, 기상정보 활용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전시 분야별로는 기상정보 관측 부문에 15개사가 참여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해양기상관측부이, 풍향·풍속계와 환경센서 등을 전시한다. 기후 대응·활용 부문에서는 22개사가 AIoT 센싱 부표, 해상 전력통신공급 일체형 구조물, 융설 시스템, 인공강우 기술 등을 소개한다. 기상정보 예측 부문에는 4개사가 참여해 항공·물류 지원 서비스, 기상·기후 데이터 기반 AI 분석·예측 솔루션, 도로 위험기상정보 플랫폼을 공개한다.

AI 강수예측·무인항공기 AWS 등 공개

‘기후테크 혁신과 기상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기상기술 사례가 발표된다. 엔비디아(Nvidia)의 제프리 필립 애디 수석 엔지니어가 AI 기반 기상·기후 서비스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서울대학교 홍영준 부교수가 AI를 활용한 국지성 강수 패턴 예측과 초단기 기상 나우캐스팅 사례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 학술대회 ‘ICLR 2026’에 채택됐다.

쿼터니언은 무인항공기 개발 기술을 적용한 휴대용 AWS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2025년도 기상 분야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나노웨더는 AI 기반 여객선 운항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 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이 사업은 2025년도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지원사업 수행기업 사례로 소개된다. 행사 기간에는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가치 확산 포럼, 기상 R&D 성과확산 네트워킹, 기후변화·ESG 세미나 등 6건의 세미나와 포럼도 열린다.

기상청은 국내 판매상담회와 해외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국내 판매상담회에는 공공구매·조달 수요기관과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고, 해외 수출상담회에는 4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상산업 탐방회와 우수 기상기술 IR 발표회도 마련돼 기업 간 사업 상담이 진행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AI와 최신 기상기술이 결합한 기상기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이 산업 현장과 국민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판로 개척과 국제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국내외 구매자와 유관 기관 관계자, 일반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기상기후산업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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