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인공지능 비서 메타 AI(Meta AI)에 메타 광고 캠페인과 구글 워크스페이스 데이터를 연결해 분석·최적화하고 보고서까지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서치엔진랜드(Search Engine Land)는 8월 21일 메타가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메타 AI 기능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새 기능은 웹과 모바일, 데스크톱용 메타 AI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유료 미디어 광고주가 캠페인 성과를 대화형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고주는 메타 광고 캠페인과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지메일,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을 메타 AI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고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개별 보고서를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캠페인 데이터와 사업 관련 정보를 함께 놓고 질문할 수 있다. 연결된 업무 자료는 메타 AI가 성과 관련 질문에 답하거나 보고서를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는 맥락으로 활용된다.
캠페인 최적화 기능은 어떤 광고 타깃이 성과를 내는지 분석하고 다음에 바꿀 수 있는 항목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메타에 따르면 메타 AI는 성과가 높은 광고 소재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찾고, 과거와 달리 반응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는 광고를 표시하며, 예산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낼 수 있다. 광고주는 이를 바탕으로 특정 광고 콘셉트를 확대하거나 새로 고치고, 성과가 낮은 소재를 교체할지를 검토할 수 있다.
소재 분석은 단순히 성과가 가장 좋거나 나쁜 광고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공한 콘텐츠의 공통점과 특정 소재의 반응이 떨어진 이유를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예산 분석에서는 광고비가 실제 결과를 내는 영역을 확인하고, 지출을 더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한다. 다만 추천된 변경 사항이 수익성, 증분 효과, 사업 전체 목표에 부합하는지는 광고주가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메타 AI는 분석 결과를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자료, 스프레드시트로 변환할 수도 있다. 유료 미디어 담당자는 이를 활용해 고객 보고서와 내부 발표 자료, 성과 관리용 표를 만드는 데 드는 수작업을 줄일 수 있다. 광고주는 반복 작업과 알림을 설정해 일회성 분석이 아니라 정기적인 성과 점검과 보고서 업데이트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이번 기능 확대는 메타 AI가 일반적인 질의응답을 넘어 메타 광고 운영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범위를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광고 기획과 보고 자료가 지메일·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에 흩어져 있는 사업자에게는 여러 업무 자료와 캠페인 데이터를 한곳에서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활용 포인트다. 다만 메타 광고 플랫폼의 지출 효율을 조언하는 도구인 만큼, 메타 AI의 추천이 실제 사업 성과와 일치하는지 광고주가 검증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