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나, 코덱스로 5년 걸릴 엔자임 제거 작업 2주 만에 완료

아사나(Asana)가 오픈AI의 코덱스(Codex)를 활용해 당초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약 2주 만에 완료했다. 코덱스가 투입된 작업은 유지보수가 중단된 프런트엔드 테스트 시스템 엔자임(Enzyme)을 코드베이스에서 제거하는 프로젝트로, 모델·인프라 비용은 약 1만2000달러였다. 아사나는 엔지니어가 코딩 에이전트의 제안 변경 사항을 직접 검토·승인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간이 필요하다고 여겼던 마이그레이션과 재작성 작업에도 에이전트를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아사나는 팀의 업무를 조정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의 업무 관리·추적·실행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오픈AI는 8월 18일 홈페이지에서 아사나가 엔지니어링 조직에도 같은 접근법을 적용해 프런티어 모델 기반의 코덱스로 대규모 코드베이스 변경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인 엔자임은 활발한 유지보수가 중단된 오래된 테스트 시스템이었다. 이 도구는 아사나의 코드 현대화와 프런트엔드 기술 스택 업그레이드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사나는 다섯 문장으로 작성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최대 4개의 코딩 에이전트를 동시에 가동했고, 각 에이전트에는 코드베이스의 별도 사본을 배정했다. 엔지니어는 하루 두 차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에이전트가 제안한 모든 변경 사항을 검토했다. 복잡한 설정을 추가하기보다 단순한 지시를 사용했을 때 작업이 더 잘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엔지니어링 투입 기간은 1.5주였고, 달력상으로는 2주에 걸쳐 작업이 이뤄졌다. 그 결과 엔자임은 완전히 제거됐다. 아사나가 기존 인력 계획을 기준으로 산정한 비용은 약 600만 달러였으며,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이번 작업에서 발생한 모델·인프라 비용은 약 1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오픈AI는 이 사례가 회사가 장기간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암리탄시 라가브(Amritansh Raghav) 아사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든 수년 단위 프로젝트가 몇 주 안에 끝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에이전트가 엔지니어에게 설계와 구현에 더 집중할 여지를 주고 과거에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아사나는 엔자임 제거를 마친 뒤 다른 마이그레이션·코드 재작성·성능 개선 과제에도 에이전트를 시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방식에서도 사람의 진행 점검과 변경 사항 검토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원문 보기 (open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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