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성한 영상 제작에 투자자와 제작사, 플랫폼이 본격 유입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디코더는 8월 17일 보도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AI 스튜디오가 실사 촬영과 생성형 비디오를 결합한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컬버시티에서 AI 스튜디오 ‘프라미스(Promise)’는 ‘터치 그래스(Touch Grass)’를 저(低)수백만 달러 예산으로 촬영 중이며, 촬영 화면에 중국 모델 ‘시드언스 2.5(Seedance 2.5)’로 만든 합성 잔디를 실시간 오버레이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매체는 가디언을 인용해 프라미스가 구글과 실리콘밸리 투자자, 디즈니 지원을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입점한 AI 스튜디오 흐름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 휴먼 배우와 AI를 함께 쓰는 혼합 제작이 기존 영화보다 20~50% 저렴할 수 있다는 프라미스 공동설립자 조지 스트롬폴로스의 추정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가 2026년까지 전체 작품 1000편 중 300편에 A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대목도 포함됐다.
한편 영리화 속도도 거론됐다. 더디코더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영상 스타트업 ‘하이그스필드(Higgsfield)’가 대규모 수익을 내고 있으며, 전 스냅 임원 알렉스 마슈라보프가 설립한 이 회사가 기업가치 54억 달러로 투자금 4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치가 13억 달러였던 시점과 비교해 8개월 만에 급격히 올랐고, 연환산 매출도 2000만 달러에서 7억 달러로 증가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디즈니와의 10억 달러 규모 딜이 성사되지 못했던 등, 오픈AI가 공개한 ‘소라(Sora)’ 초기 시연 이후 시장이 흔들렸지만 제작 도구와 마케팅 플랫폼, AI 페르소나 사업이 자리잡으며 현재는 다른 형태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더디코더는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