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모두를 위한 미래(The Future is for Everyone)’라는 제목의 장문 공개서한을 내놓으며 AI 비전을 밝혔다.
영국 BBC는 8월 15일 보도에서 저커버그가 6500단어 분량의 서한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서한에는 AI의 부정적 전망을 경계하는 내용과 함께, 향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점이 담겼다고 BBC는 전했다.
BBC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IMF가 AI가 전체 일자리의 약 40%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글로벌 금융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점을 언급하면서도, 자신은 미래에 일자리가 풍부해질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AI가 대부분의 일자리를 없애고 인간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그 미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는 대목도 포함됐다고 BBC는 설명했다.
저커버그의 서한은 메타가 인공지능에 집중하기 위한 조직 재편 과정에서 전 세계 인력의 10%를 줄였다는 보도와 맞물려 온라인에서 추가 논쟁을 낳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또 BBC는 이 같은 ‘경영자 선언문’ 형식이 오픈AI 샘 알트먼,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등 다른 빅테크 인사들의 장문 글과도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소개했다. 기업들이 장문 글을 통해 AI에 대한 낙관론과 향후 방향을 제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BBC는 덧붙였다.
한편 BBC는 ‘오픈소스 공개 여부’가 AI 도구의 설계와 코드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짚으면서, 최근 강력한 AI 모델이 웹사이트에 침입하는 사건이 잇따른 뒤 관련 논의가 더 커졌다고 전했다. BBC는 경제 블로거 노아 스미스의 말을 인용해, 인류를 멸망시킬 능력을 가진 무언가를 오픈소스로 공개할지 여부가 심각한 질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