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애플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기각해 달라며 연방 법원에 요청했다. 오픈AI는 기각을 구하는 서면에서 애플이 오픈AI 직원의 행위를 ‘절도’로, 일반적인 제품 개발 정보를 ‘영업비밀’로 잘못 규정하고, 해당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지난 7월 전 애플 직원들이 오픈AI로 옮긴 뒤 기밀 문서를 가져가 오픈AI의 하드웨어 개발 계획을 도왔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는 이에 앞서 더버지의 원문 기준 화요일 블로그 글에서 소송을 ‘부주의하고 공격적이며 이상하게도 개인적’이라고 비판했고, 기각 요청서에서는 애플 사건이 부실조사에 기반해 일부 발언이 문맥에서 벗어나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애플에서 일하다 오픈AI로 옮긴 창 류(Chang Liu)에 대해 제기된 기밀 파일 다운로드 혐의와 관련해 “동료들이 도움을 요청해 지원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근거 없는 명분을 내세운 소송으로 인재 시장 경쟁과 직원 유지 실패, 애플 제품에 AI를 통합하지 못한 점을 메우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기각 신청에 대한 변론을 10월 1일 열 예정이다. 애플은 앞서 오픈AI와 소송에 이름이 오른 직원들이 분쟁 중인 기밀정보에 접근하거나 이를 획득·사용·공개하지 못하도록 예비금지명령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