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컴퓨트 전력 목표를 2027년 말 10기가와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더디코더(The Decoder)는 8월 5일 보도에서 스페이스X가 2027년까지 컴퓨트 용량을 5배 이상 늘려 연말 기준 2기가와트 이상 전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머스크가 2분기 실적 콜에서 공개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1.4기가와트 전력 규모라고 분기보고서에 적었다. 또 신형 컴퓨트 증설은 엔비디아(Nvidia)의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콜로서스(Colossus) 클러스터는 엔비디아 H100, GB200, GB300 시스템을 사용하며, 계획된 증설 물량을 합치면 총 54만 대 규모의 GPU에 해당한다. 다만 목표 전력을 달성할 경우 루빈 GPU가 100만 대를 넘어설 수 있고, 전면 적용하면 200만 대 이상도 가능하다고 보도됐다. 스페이스X는 증설 중 실제로 루빈을 어느 정도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스페이스X AI 부문은 2026년 2분기 매출 25.6억달러, 영업손실 1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 증가분은 주로 콜로서스 컴퓨트 임대형 클라우드 계약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