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폭염과 악취 저감을 위한 스마트 축산 기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8월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외면 하늘농장(대표 송영철)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살폈다.
조 원장은 이 농장의 돼지우리 냉방설비와 냄새 저감 시설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미돼지(모돈) 정밀 영양 기술 활용 현황도 확인했다. 고온이 이어지면 돼지는 사료 먹는 양과 증체량이 줄고, 어미돼지의 번식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장 점검에서는 분만사 에어컨 운영과 임신사·육성·비육사 냉각 패드 설치를 통해 돼지우리 내부 온도를 관리하고 있었다. 돼지우리 지붕에는 우레탄 폼을 코팅해 단열 성능과 냉방 효율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돼지우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냄새 측정 센서와 개별형 탈취탑 운영 상황도 확인했다. 탈취탑은 축사에서 배출되는 공기를 물로 세정해 냄새 물질의 확산을 줄이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농장은 2025년부터 ‘어미돼지 체형 영상 진단 AI 기반 정밀영양 공급 기술’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3차원 카메라로 어미돼지 체형을 측정한 뒤 체형지수에 따라 개체별로 영양·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조 원장은 “고온기 냉방시설을 적절히 운영하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은 돼지의 건강과 생산성을 지키는 기본”이라며 “환기량이 늘어 냄새가 확산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효과적인 냉방설비와 냄새 저감 시설 운영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